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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교육청, 이효석 작가의 생애·문학세계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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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작성일19-08-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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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여름 방학을 활용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의 꿈 찾아 메밀꽃 필 무렵 즈려 밟기'라는 주제로 가산 이효석 문학관 자유학기제 인문 진로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자유학기제 인문 진로 탐방은 문학에 흥미가 있고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중학생 30여명과 인솔교사 3명이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 문학관 일대를 탐방해 작가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고찰해 보았다.

  이효석이 평양에서 거주하던 집을 재현한 푸른집을 탐방해 가족들과 함께 지냈던 거실, 집필 활동을 했던 서재 등을 보면서 작가가 작품을 쓴 공간을 느낄 수 있었다.

  달빛 나귀 전망대에서는 소금처럼 하얗게 뿌려진 메밀밭을 보면서 이효석의 작품에 드러나 있는 만남과 죽음, 사랑과 이별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근대문학체험관에서는 1920년대에서 근대에 걸쳐서 일제강점기 동안 활동한 작가와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체험함으로써 시대의 아픔을 문학을 통해 표현한 작가 정신을 느끼게 돼 큰 감동을 받았다.

  메밀 자료 전시실에서 메밀의 생물학적 특성과 성분 및 각국의 메밀 음식과 조리 방법을 한눈에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점심 식사로 메밀국수와 메밀전병 등 향토음식을 먹어보면서 강원도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문성중학교 2학년 강대영 학생은 "이번 탐방을 통해 작가의 성장 배경과 일생을 느끼게 됐으며 작품도 더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짧은 생을 살았지만 누구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간 작가의 삶이 상당히 인상적이며 나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는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숙자 교육장은 "이번 자유학기제 인문 진로 탐방을 통하여 학생들이 작가의 생애와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작가의 작품을 읽어 봄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삶을 설계할 때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성원   wonky15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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